LG전자, 'LG뉴럴엔진' 내장 인공지능(AI) 칩 독자개발

이상우 | 기사입력 2019/05/16 [13:45]

LG전자, 'LG뉴럴엔진' 내장 인공지능(AI) 칩 독자개발

이상우 | 입력 : 2019/05/16 [13:45]

LG전자가 로봇청소기,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에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칩을 독자 개발했다. 

인공지능 분야의 핵심부품인 AI칩을 내재화하는 것은 LG전자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 경쟁에서 한 발 더 앞서가게 됐다는 의미를 갖는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은 "LG전자 AI칩은 최적화된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LG전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LG 씽큐'의 3가지 지향점인 진화, 접점, 개방을 보다 강화하는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시작"이리고 강조했다. 

LG전자 AI칩은 인간의 뇌 신경망을 모방한 인공지능 프로세서인 'LG뉴럴엔진'을 내장한다. 딥러닝 알고리즘의 처리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 AI칩은 ▲공간, 위치, 사물, 사용자 등을 인식하고 구분하는 '영상지능' ▲사용자 목소리나 소음의 특징을 인식하는 ‘음성지능’ ▲물리적, 화학적 변화를 감지해 제품 기능을 강화하는 ‘제품지능’ 등을 통합적으로 구현한다. 영상과 음성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처리하고 학습해 사용자의 감정과 행동에 대한 인식을 고도화하고 상황을 판단해 맞춤형 인공지능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AI칩을 적용한 제품은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On-Device) 인공지능’을 구현할 수 있다.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인공지능 기능을 수행할 수 있고, 강력한 보안엔진이 적용돼 개인정보에 해당되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보안이 필요하지 않은 작업은 일반 구역에서 보안이 필요한 작업은 하드웨어로 구현된 독립된 보안구역에서 실행해 중요한 정보를 보호한다. 외부 해킹을 차단하는 솔루션도 제공한다. 

인공지능의 인식성능을 높일 수 있는 예를 들어 스마트폰 카메라 광각 렌즈의 왜곡을 보정하고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이미지 프로세싱' 기능, 보다 빠르고 정밀한 '3차원 공간인식 및 지도생성(SLAM, 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을 위한 '공간인식 엔진'도 탑재한다.

LG전자는 자체개발한 AI칩이 적용된 로봇청소기,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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