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의 자율주행차 사망 사고 결론은 “형사 책임 없음”

황승환 | 기사입력 2019/03/07 [07:31]

우버의 자율주행차 사망 사고 결론은 “형사 책임 없음”

황승환 | 입력 : 2019/03/07 [07:31]

2018년 10월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서 발생한 우버 자율 주행 테스트 차량의 보행자 사망 사고에 대해 검찰이 ‘형사상 책임 없음’ 결론을 내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하지만 사고 당시 탑승했던 보조 운전자 라파엘라 바스케즈(Rafaela Vasquez)는 과실 치사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사고는 밤 10시경 어두운 도로 한가운데 피해 여성인 엘레인 허츠버그(Elaine Herzberg)가 자전거를 끌고 무단 횡단하는 과정에 발생했다. 우버 자율 주행차가 미리 인지하지 못한 것과 보조 운전자에 대한 비난이 동시에 쏟아졌다. 

이후 사고 차량 내부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있는 보조 운전자에 대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블랙박스 영상 속 바스케즈는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었는데 경찰 조사 결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를 시청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방을 잘 살피고 있었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였다는 것이다. 

우버는 사고 직후 모든 자율 주행 테스트 차량의 운행을 중단했고 수개월이 지나서야 재개했다. 피해자 유족과는 수주 만에 곧바로 합의하고 민사 문제는 해결했다. 이번 검찰 결정으로 우버는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우버는 지난해 12월 기업 공개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후 1,000억 달러 이상으로 시가 총액이 예상되고 있다.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승차 공유가 미래 핵심 사업이 될 상황에서 무거운 짐을 벗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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