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31조 자리 파이값' 기네스 등극

황승환 | 기사입력 2019/03/15 [10:14]

구글 클라우드 '31조 자리 파이값' 기네스 등극

황승환 | 입력 : 2019/03/15 [10:14]

달달한 사탕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화이트데이' 3월 14일은 과학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날이다. 원주율을 기리는 '파이(π)의 날'이서다. 3.141592…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파이 값을 정확하게 계산하기 위한 노력은 고대 바빌론 시대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개발팀의 엠마 하루카 이와오(Emma Haruka Iwao)가 구글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이용해 31조 자리의 파이 값을 계산해 내면서 '가장 정확한 파이 값' 부문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다. 

정확히는 31,415,926,535,897 자리로 2016년의 기존 22.4조 자리 기록보다 9조 자리 많은 대기록이다. 무려 121일 동안 25개 구글 클라우드 가상 시스템을 이용해 계산했다. 소수점이 늘어날수록 계산에 걸리는 시간과 컴퓨팅 자원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파이 값 계산은 슈퍼컴퓨터 성능을 시험하거나 천재 수학자들의 대결 과제로 사용되기도 했다. 

계산된 결과 값은 구글 클라우드에 저장돼 과학자, 수학자들이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  

대기록을 달성한 이와오는 12살 어린 시절 파이 값을 계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접했고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파이 값을 계산한 사람으로 기네스에 올랐다. 파이데이에 모이는 학자들은 파이를 먹는다고 한다. 이와오도 파이를 먹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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